카메라타 서울 SNS/음악지 칼럼

허리 통증시의 대책

Conductor 2010. 5. 15. 22:35

다음은 첼로하는 학생에 대한 치유법이나, 첼로만이 아닌 모든 악기에 해당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첼로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 중 허리 통증의 증세가 나타나는 수가 있다.

이럴 경우 병원에서는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바른 연습 자세를 주문한다.

의사로서도 그렇게 처방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것이 최선의 방책임에 틀림없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원칙적 처방은 학생으로서는 막연함만 안겨줄 수도 있다.

 

첼리스트로서 오랜 동안 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많이 보아왔고 본인 역시 이 때문에 고생을 한 경력이 있으므로,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아무리 바른 자세로 연습해도, 장시간 같은 자리에서의 무리한 연습은 자연히 허리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연습 시 고정화된 자세를 피한다.

즉, 보잉에 따라 전신을 흔들어주는 유연함을 가진다.

이 방법은 정확한 박자 운용에도 도움이 된다.

음악에 따라 팔만 움직이지 말고 전신도 같이 움직여준다.

이 또한 음악의 표현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렇게 연습을 했어도 학생은 콩쿠르나 시험을 앞두고 전신의 근육이 긴장 상태를 이어가다 보면 근육이 굳으며 심하면 특정 부위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반드시 연습 중 일정 시간의 휴식을 가져야 한다.

정신의 긴장으로 인해 육체까지 망가뜨릴 수 있으니 마인트 컨트롤이 중요하다.

그리고 연주나 연습의 강박을 벗어나는 휴식을 취하여 정신을 다른 방면으로 돌리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나 행동이나 장소에 제약이 따르며 한계 안에 있는 학생으로서는 별다른 묘수가 없으니 이때에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수영과 사우나가 즉효이다.

수영은 전신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따뜻한 물속에서의 사우나는 몸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볍게 수면을 취하면 생기가 돌아오게 된다.

바쁘면 최소 일주 1회, 여유가 있으면 일주 2회 정도 꾸준히 해 나가면 매우 컨디션의 난조가 회복되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정신은 한쪽으로 집중된 긴장상태에서의 침이나, 물리치료의 효과보다 몇 나은 효과가 있으니 학생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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