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60명 규모의 단기 활동 청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겠다고 나섰다.단원들에게 월 250만 원 수준의 기본 보수를 지급하며 청년 음악가들의 경력과 경제적 지원을 돕겠다는 명목이다.겉보기에는 극심한 취업난을 겪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 기획이 얼마나 현장의 생리를 모르는 허울 좋은 탁상행정인지 깊은 한숨이 나온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이 사업이 전형적인 '이벤트성·오브리 악단'으로 전락할 위험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설 오케스트라 구축이 아니라, 단기 계약 중심의 프로젝트로 운영되기 때문에 깊이 있는 예술적 성장보다는 보여주기식 행사나 단발성 공연 소화에 그칠 공산이 크다.결국 수장들이 임기 내 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