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콩쿠르 문화상"
문외한의 트로피 장사: 음악계 상(賞)과 위촉 제도의 민낯‘이름을 이용하는 착취 구조’는 대중문화와 예술계, 특히 음악계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음악계의 각종 시상식이나 위촉 행사의 명단을 한 껍질만 벗겨보면, 정작 상을 주는 수여자나 주최 측 요인들 중 상당수가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문외한’이자 ‘듣보잡’인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된다.음악가들의 예술적 성취와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물인 상이, 어째서 음악을 모르는 이들의 권력 과시용 도구로 전락하는지 그 구조를 총정리한다.음악을 모르는 자가 예술을 심사하는 모순전문성 없는 수여자의 자리: 음향, 작곡, 연주, 대중문화의 흐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정치인, 기업인, 정체불명의 협회장이 시상대의 한가운데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