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타서울, 12 첼로 진수 보이다
카메라타서울, 12첼로 진수 보이다
카메라타서울, 12첼로 진수 보이다
K-12첼로 화려하게 펼치며 ‘K-클래식’ 세계 무대 진출 가능성 보여 줘!
웰빙코리아뉴스
이윤혜 기자
13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 ‘12 첼로의 환상적인 선율‘에 취한 관객들의 우뢰같은 박수와 환호가 울려퍼졌다.
이날 공연은 저음 악기인 첼로만을 이용해 높은 화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활등으로 현을 치기도 하고 연주자들이 멜로디에 맞춰 휘파람을 부는 등 다양한 주법을 선보였다.
또한 왼손으로 악기통을 두드려 타악기를 대신하는 등, 특이한 연주법을 통해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남편의 깜짝 초대를 받고 분당에서 왔다는 가정주부 호은실 씨는 “다른 악기의 뒷받침 없이 12 첼리스트들이 오직 첼로만으로 펼치는 중후하고 진중한 음색에 취한 훌륭한 음악회이었다 ” 며 “ 특히 경북궁 타령, 아리랑 등 우리 음악을 12첼로로 연주하며 뿜어내는 보석같은 선율을 보고 K-클래식이 세계 어느 무대에 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고 전했다.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사랑과 감사의 K-12 첼로 세계의 명곡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13일 카메라타서울 12첼로 연주후 관객들의 환호에 감사인사를 하는 최영철 지휘자와 단원들
첼로의 명가 '카메라타서울' 이 지난 13일 '사랑과 감사의 K-12 첼로 세계의 명곡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을 화려하게 수놓은 음악회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음악회는 첼로를 온몸으로 포옹하며 연주하는 12 첼리스트들이 12대의 첼로만으로 펼쳐낸 보석 같은 꿈의 향연으로, 12대의 아름다우면서도 깊은 현의 하모니를 통해 클래식 팬들을 넘어 많은 관객들의 가슴 속 깊게 각인시켰다.
율리우스 클렝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 작품 57’, 빌헬름 카이저 린데만의 ‘12인의 첼로를 위한 보사노바’,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신비한 푸가’,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등이 연주되며 12첼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특히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에는 뉴욕 카네기 홀 무대에 섰던 첼리스트 강혜지 씨와Musikhochschule Munster Orchestra 수석을 지낸 첼리스트 김유설 씨가 협연자로 나서 빛를 더했다.
또한 세계 초연 작품으로 최현석 작곡 첼로 아리랑(Arirang) '청' <2015 세계초연>과 한국여성작곡가협회 회장인 박영란 작곡가의 '회상 (Reminiscence)', 그가 편곡한 '경복궁 타령'이 함께 연주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첼리스트 최영철 한국첼로학회장이 지휘를 맡고 김하신, 허태선, 조진영, 한규화, 김시내, 이준화, 이지영, 홍지연, 박소강, 김민지, 임하영, 김유설 등 12첼리스트가 참여해 1시간 30분동안 아름답게 수 놓았다.
유럽에 세계 최고의 ‘베를린 필 12 첼로’가 있다면 이제 한국에도 세계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카메라타서울 12 첼로’가 있다.
1994년 12 첼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카메라타서울 첼로 앙상블'은 2000년도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12 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꾸준히 공연에 나서, 역사로 보나 활동으로 보나 대한민국 12 첼로 대표주자임에 틀림없다.
‘카메라타서울 12첼로’ 의 특징 중 하나는 매우 폭넓은 레퍼토리다. 이들은 ‘오케스트라 속의 또 다른 하나의 오케스트라’ 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파워 넘치는 사운드와 하모니를 자랑하며, ‘탱고’와 영화 음악, 탱고 등의 무도음악,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은 물론 우리 고유의 민요, 아리랑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한편, 첼리스트 최영철 카메라타서울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경희대 콩쿠르 대상, 동아 콩쿠르 입상 등과 JM. World 오케스트라 한국 대표, 영국의 세계적인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로열필, 러시안 국립필 등과의 협연을 통해 첼로 솔리스트로서 국제적인 활동을 거쳤다.
또한 그의 지휘로는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정기연주회 객원지휘, 루마니아 국립필 등 다양한 객원지휘와 구리시향 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양평문화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등 수많은 앙상블과 교향악단, 국제적인 연주활동을 겸하고 있는 음악계의 중진이다.
K-12 첼로의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좌측부터 12첼로 캐릭터 그린 김혜정 화가, 경북궁타령을 편곡한 박영란
작곡가, 최영철 지휘자, 공연을 후원한 웰빙코리아뉴스 이항범 발행인, 주최측 K-클래식조직위원회 탁계석 회장
특히, 한국화의 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오는 김혜정 화가가 그린 화려한 색감의 하트 모양 ‘K-클래식 12 첼로’ 캐릭터가 이번 카메라타서울 첼로 앙상블 공연의 포스터 등에 소개되며 K-12첼로에 친근감을 더해 주었다
이번 공연은 12첼로가 ‘순수 클래식이 주는 고품격 음악의 진정성을 깊이 호흡했다’는 평을 받고, 전 세계 한류문화상품으로 손색이 없음을 입증하며 K-클래식조직위원회는 국내내수 시장에서부터 분위기를 달궈 나가 내년 프랑스, 독일, 비엔나, 헝가리, 체코의 5개국 투어를 준비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연은 '카메라타서울의 제31회 정기연주회로 K-클래식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카메라타서울, 예인예술기획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비평가협회, 웰빙코리아뉴스, 더무브가 후원에 나섰다.
사진; 임정재 / 글 이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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