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타 서울/Press Room

"카메라타 서울의 아라리요" 뮤직 투데이

Conductor 2013. 7. 6. 23:00

뮤직 투데이 7월호

 

"카메라타 서울의 아라리요"

 

 

최근 사단법인 카메라타 서울의 "클래식 아라리요시리즈가 날로 호응을 더해가고 있다고 한다. 본보 3월호에 실렸던 양평군립미술관 금요음악회를 필두로 소극장 운동의 세를 더해 은평구의 비전아트센터 비전홀과 강남구 신사동의 아시아고 아트홀로 확대된 비바 클래식 페스티벌은 현재까지 무려 14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각 연주장에서 연말까지의 연주 기획이 잡혀 있다고 한다.

 

329일 양평군립미술관에서 모차르트의 플루트 콰르텟 전곡 연주로 테이프를 끊은 아라리요 시리즈는 국내의 정상급 연주자들과 앙상블 팀들이 출연하여 각광을 받았는데, 플루트의 김대원(한국콘서바토리 교수), 바이올린에 윤수영(경북대 교수), 김현미(가천대 교수), 김대환(단국대 교수), 성현경(안양대 교수) 등과, 비올라에 김상진(연세대 교수), 김도연(성신여대 교수), 첼로에 최영철(카메라타 서울 예술감독), 임경원(성신여대 교수), 피아노에 선우난영(안양대 교수), 안미현(성신여대 교수) 등의 쟁쟁한 실력파 솔리스트들과, 실내악 팀으로는 카메라타 서울 앙상블과 카메라타 서울 첼로 앙상블, 이화 스트링 콰르텟, 세나클 플루트 콰르텟, 럭스 첼로 콰르텟, 서울 스트링 플레이어즈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유수의 다른 앙상블 팀들도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카메라타 서울은 1994년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최영철에 의해 창단된 이후 정규 대공연장에서 수많은 연주회를 개최하여왔으나, 최근 곳곳에 자리한 소규모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과 제휴하여 예술간 융합으로, 전 세계에 걸친 일만 오천 여 회원들과 더불어 보다 실질적인 관객과의 소통을 지향하고, 수많은 연주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이 클래식 아라리요 시리즈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그가 몇 년 전 주도적으로 움직여 창단한 아리랑 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의 소규모 앙상블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양평군립미술관 금요음악회를 비롯해, 각 소극장에서 작품 별, 작곡가 별, 지속적인 정격 연주회로 차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지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한강 상류에서부터 물 흐르듯 물길 따라 시작한 클래식 아라리요 시리즈가 이제는 국외로까지 확산될 기미를 보인다고 하며, 금번 가을에는 아리랑 월드필에 참여한 세계적인 연주자들도 내한하는데, 프랑스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여류 피아니스트 애니 황과, 독일의 저명 첼리스트이자 자르브뤼켄 음대 교수이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첼로 부문 유일한 금상 수상자인 구스타프 리비니우스도 합류한다고 하니, 그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 같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양평의 전원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된 클래식 아라리요 시리즈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여 이제는 국외로까지 향한다 하니, 역시 음악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을 재삼 시사하는 것 같다.

 

경제 불황으로 인해 문화계가 위축된 가운데, 젊은 연주자들의 활로도 개척할 겸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로 인해 무거운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여 희망을 갖게 하려 시작된 클래식 확산 운동이 차차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다.

그럼에도 최영철 예술감독은 또 하나의 새롭게 제안된 기획에, 무더운 여름 장마도 무색하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는데, 그 내용은 차차 공개한다고 하니 자못 기대가 된다.

세계적인 연주가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 유럽 최고 수준의 메이저 오케스트라와의 만남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기획 단계라 발표를 못한다며 양해를 구한다.

우리의 아리랑 아라리요 시리즈가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계기도 된다니, 대형 프로젝트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또한 최영철 예술감독은 작년 11월 본보 기사로 소개된 코리아 크리스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기도 한데, 먼저 소개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교회음악인 오라토리오 부문이 따로 떼어져 나와 새롭게 기획된다 하며, 이 역시 기독교 음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 같다.

1976년 창단된 크리스찬 오케스트라를 확대 개편한 크리스찬 심포니의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해야 할 듯하다.

단순한 교회음악으로 국한된 오라토리오가 아니라 전 세계를 겨냥한 출중한 작품이 될 것이라 하며, 그의 이제까지 족적으로 보아서도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는 국내 최초로 프로 첼리스트 100인이 출연한 100인 첼로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계의 굵직한 한 획을 그었으며, 2006년에 영국 로열 필하모니의 내한 공연 때 단독 솔리스트로서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적이 있고, 2011년 봄 본지 표지를 장식했던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의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지휘에서는 이미 한국의 댄싱 아리랑”(임준희 작곡)을 유럽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전력도 있다.

이외에도 매년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세미나에 참가하여 음악 부문의 광통신망을 이용한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 발표를 해왔다.

 

본지는 카메라타 서울의 클래식 아라리요가 물길 따라 뱃길 따라 흘러 대양을 향하는 길목에서 본지와의 인터뷰와 더불어 서해안으로의 확산 방안을 협력하기로 하였는데, 그 방편으로 중앙과 다소 소외된 서해안 지역의 음악가들과 함께하여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를 활성화하려는 계획이다.

그래서 각지의 빈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고비용 저효율의 음악계 현실을 타파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문화계의 발전을 도모하려 한다.

아라리요 시리즈가 차차 남하하여 전국의 빈 공연장을 활성화하고, 넘쳐나는 고급 음악 인력이 사장되는 현실을 개선해 나가는 작은 단초가 되고, 이를 넘어서 국제무대로의 진출로 한류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밑거름이 되는 문화운동을 표방하려 한다.

 

최영철 예술감독은 현실의 여러 조건들이 너무도 척박하여 음악인들이 스스로 서기에 너무도 힘든 여건임을 수없이 경험하며 보아왔다고 하며, 이 운동이 희망을 잃은 젊은 음악인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면 이에서 더 바랄 것이 있느냐고 말한다.

관과 학교만 바라보다가는 도태되기 십상이라고 덧붙이며, 무슨 일을 대하든 자생력을 키울 노력이 필요하고, 음악을 택한 순수했던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 다시 자신을 채찍질하여 다듬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현 음악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어느 누구든 무대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그로써 자존감도 회복하고, 그로 인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여 그 작은 물결이 파장이 되어 사회로 퍼져 나갈 때, 우리 모두는 문화 선진국으로의 진입에 감동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말했다.

더불어 뜻 있는 이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끝을 맺었다.

 

그의 문화 융합운동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 각박한 현실을 타개하여, 음악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만국공통어인 음악의 숭고한 본질을 각자 공유하여 인간성을 회복하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