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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에게 뽑힌 베스트 뮤지션 12명(문화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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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19. 12:43
비평가에게 뽑힌 베스트 뮤지션 1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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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촌뉴스 홍현선 기자]=귀국 연주가들의 진로가 막막하다. 연주가 수는 날로 늘어나고 무대는 좁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즈음 연주력은 크게 향상되었다지만 승자독식의 몇몇 스타 음악가만 대중과 소통할 뿐 이제 성장하려는 음악가들에겐 절벽같이 느껴진다.
최근 귀국발표회에 앞서 ‘미리 해보는 음악회’란 예비무대가 생겼고 의욕적인 출발을 다짐하는 뮤지션들을 1차 검증하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공공기관이 아닌 사설 소극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여기에 비평가가 가세함으로써 힘이 실리고 있다. 이들이 눈에 띄는 연주가를 찾아 평론가그룹에 추천하면 평론가들은 2차 검증을 통해 베스트 뮤지션을 선정한다. 한국가곡예술마을(대표: 장은훈)로 가곡 보급을 위해 만들어진 이 단체가 연주가를 발굴하자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온다며 혜택을 모든 분들께 드릴 수는 없지만 이들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진로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음홀 이종례 기획실장은 “요즈음 연주력은 상당한 수준이어서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특별하다는 분들을 찾아 비평가협회에 소개하고 협회는 인터뷰 및 연주력 테스트를 통해 차세대 한국음악을 이끌 성장 동력으로 끌어 갈 것”이라고 한다.
최영철 카메라타 서울 음악감독은 “그간 각종 문화재단, 문화예술위원회 등의 공공지원 형태를 보아왔지만 일회성 지원으론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며 국가가 중간위탁한 것들에 숭숭 구멍이 뚫리고 있어 현장과 바로 소통 하는 SNS 시대에 맞는 아티스트 지원책을 개발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개월 동안의 연주회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뮤지션 12명은 피아노 이예림, 김준희, 박승혜, 조소연, 바이올린 김유지, 김현경, 클라리넷 김범, 손한요, 첼로 조여진, 김재준, 오보에 이혜원, 소프라노 안수경이다.
탁계석 비평가회장은 “이들은 각종 기업 콘서트, 나눔 음악회, 해설음악회에 무대가 제공되고 홍보를 위해 카페, 블로그 500곳을 설정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어서 귀국 음악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 같다. |